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김정은, 노동당 정치국 확대회의 전격 소집
정치국 상무위원 등 고위급 간부 전격 교체
北 당 대회 후 정치 일정 잇따라…기강 잡기 총력
김정은 국무위원장 주재로 노동당 정치국 확대회의가 전격 소집됐습니다.
당 전원회의에 버금가는 규모로 열렸는데 3차 당 전원회의를 마친 지 불과 11일만입니다.
김 위원장이 코로나19 방역 비상 속에서 중대 사건이 발생해 경종을 울리기 위해서라고 확대회의 소집 배경을 직접 밝혔습니다.
김 위원장은 "책임간부들이 비상방역 대책을 세우는 데 중요 결정 집행을 태업함으로써 인민의 안전에 큰 위기를 조성했다"고 비판했습니다.
또 "자리 지킴이나 하는 간부들을 감싸줄 권리가 절대로 없다"며 "경제문제를 풀기 전에 간부 혁명을 일으켜야 한다"고 거듭 경고했습니다.
방역 대책의 허점이 드러난 데 대한 책임을 물어 정치국 상무위원회 위원과 정치국 위원 등 일부 고위급 간부들에 대한 인사 조치가 단행됐습니다.
구체적인 인사 내용이 공개되지 않아 정치국 상무위원 5명 중 누가 해임됐는지 주목됩니다.
북한은 올해 초 8차 당 대회 이후 당 중앙위 전원회의, 직업총동맹, 여성동맹 등 정치 일정을 숨 가쁘게 밟아오며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.
경제난과 코로나 19를 극복하기 위해 당 간부 혁신과 기강 잡기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입니다.
[임을출 /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: 대북제재의 장기화, 코로나19의 장기화, 이와 더불어 당 간부들의 피로감도 장기화, 이런 상황들이 계속 악순환 되고 있는 거에요. (중략) 이런 악순환이 체제 위험으로 전이되지 않도록 막는 데 총력을 기울이다 보니까 연이어 중요한 대회를 여는 배경이 되기도 하는 것이죠.]
북한의 정책 우선순위가 이처럼 내부 문제에 쏠려 있어 북미 대화 재개 등 본격적인 대외 행보가 늦춰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.
취재기자: 이교준
영상편집: 김희정
그래픽: 지경윤
자막뉴스: 박해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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